Google Code Jam Qualification Round(QR) 참가 후기

Google Code Jam이란?

Google Code Jam은 매년 열리는 구글에서 주최하는 알고리즘 대회이다.

참가 후기를 보면 단순히 대학생들 뿐 아니라, 실제 현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참여한다.

단순히 한 번의 대회로 결정되는 대회는 아니고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.

 

구조는 다음과 같은데,

1. Qualification Round

2. 1라운드

3. 2라운드

4. 3라운드

5. World Final(최종 결선)

 

이렇게 총 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.

또한 '아니, 매 라운드마다 날짜가 있을텐데 그날 일정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?'라는 걱정을 할 수 있는데

보통 많은 사람들이 떨어지는 1라운드의 경우 꽤 여러 번 round가 개최된다.

(1A, 1B... 이런식이다)

물론 2라운드와 3라운드, World Final의 경우는 날짜와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다.

 

참가하게 된 계기

이전에도 코드잼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,

참가할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신청하지 않았었다. (사실 QR도 통과 못 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.)

 

이번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아주 우연이었는데,

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Facebook을 보고 있었는데 

페이스북 페이지인 '알고리즘에 고통받는 취준생을 위한 안내서'에 한 가지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었다.

30점만 넘으면 QR은 통과라는 말 + 페이지 운영자 분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30점을 넘겼다는 점에

혹해서 부랴부랴 '한 번 해보자!'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.

(하지만 페이지 운영자 분은 나와 다르게 고수라는 걸 망각하고 있었다...)

 

문제 수준

아무래도 다음 Round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기 위한 '자격 요건 라운드'인 만큼,

문제 수준이 극악한 수준으로 어렵다거나 그렇지는 않다.

(Google이 주최한 거 치고 생각보다 쉽다는 느낌이다.)

 

일단 필자는 noj.am..아니 백준 온라인 저지 사이트에서

티어로 치면 Gold 5에 머무르고 있는 흔하디 흔한 한낱 대학생이기 때문에,

PS(Problem Solving) 능력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다.

 

실제로 QR 문제들을 푸는데 4시간 이상은 걸린 것 같다.(밥 먹는 시간을 제외해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ㅠㅠ)

그렇지만,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는 시간은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고

Counter Example을 찾고 코드를 수정하느라 오래 걸렸기 때문에 저 정도 시간이 걸렸다.

 

어쨌거나 다른 라운드와 다르게 24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운드이기 때문에,

시간이 충분하다면 경험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.

(그리고 생각보다 재밌다 :D)

 

후기

1. 세상에는 Brilliant한 사람들이 많다.

대회가 끝나고 나서 올라온 해답을 하나 좀 봤는데,

진짜 Brilliant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.

평소에는 C++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왔는데,

파이썬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느끼게 된 것 같다.

다른 분의 해답 링크는 재미를 위해 아래에 첨부하였다.

 

2. PS 공부 더 해 볼만 한데?

솔직히 말하면 여태까지는 코딩 테스트 준비를 위해서 PS를 공부해 왔는데,

이번에 대회에 참가하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.

전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문제를 푼다는 점도 그렇지만,

아무래도 해답을 보면서 효율적으로 코드를 짜고, 실제 성능도 잘 나올 것 같은 코드를 많이 봤다.

또한 실제 서비스에서 '이런 알고리즘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'라는 느낌을 받았다.

 

3. 왠지 모를 성취감

대회는 토요일(4월 4일) 오전에 시작해서 일요일(4월 5일) 오전에 끝났으며,

화요일(4월 7일)에 QR 통과와 관련한 메일을 받게 되었다.

대회가 끝나고 2~3일 안에 메일이 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.

 

이런 식으로 쿨하게 메일이 온다.

 

이 메일 안에는 1 Round에 대한 설명들이 적혀 있다.

메일을 받고 나니 진짜 'Code jam에 참가했구나, 내가 통과라니!!'와 같은 즐거운 마음이 든다.

 

구경한 해답

페이스북 페이지 '알고리즘에 고통받는 취준생을 위한 안내서'

https://www.facebook.com/algoguide/posts/133490915336416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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